우리의 상상력에 엔진을 달다.
청년회가 원래 없는 일도 만들어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지라 올해 총회를 거치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벌여놓았습니다.
최초 시작은 아주 작은 일이었습니다. '청년회도 이제 6년 째가 되어가니 중간 점검이나 해볼까?' 그러던 것이, 지금의 청년회 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6개월 간의 토론으로 번졌습니다.
이름하여
'마포청년회 Change-Up Project 상상더하기'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청년회가 청년들에게 영향력있는 조직이 되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바람을 담아 이것저것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조직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변화와 혁신을 밥먹듯이 하는 마포청년회의 변화 모습을 애정을 담뿍 담아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상상더하기 하나. 나도 좀 놀자!
'내가 즐거워야 다른 사람도 즐겁다.'
청년회는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곳일까? 어느 새 청년회는 사업을 해야하는 곳이 되어있더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으면 나부터 즐거워야 같이 하자고 꼬시기라도 하지~
작년까지 3년간 청년회는 대중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분과체계였습니다. 그래서 각 분과마다 하나씩 대중사업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어요. 까칠한 회장덕에 사업을 두개씩은 해야하는 마음의 짐까지 안아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원들이 사업고민만 하게 되어 이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회원들이 하고 싶은 것을 최우선 고려해서 청년회에 맞는 모임을 하되, '오픈'해서 사람들이 와서 같이 하게 하도록 변화했습니다.
서울 여기저기를 찾아 걸어다니는 '느리게 걷기', 책 읽는 'BOOK+ing', 영화, 연극, 사진, 미술로 세상을 보는 '별일없이' 가 청년회의 세 개 오픈모임들입니다.
각 모임이 오픈하는 날, 여러분도 놀러 오세요.
상상더하기 둘. 청년회 손내밀기
'우리 사무실은 회의하기 좋아. 근데 우리가 회의주의자니?'
청년회 재정은 순수하게 회원과 후원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그 재정의 거의 대부분이 사무실 운영비로 쓰입니다. 그런데 그 사무실을 왜 혼자놀기 대마왕 회장 혼자서 쓰는걸까? 나도 사무실에 가고 싶어봤으면 좋겠다. 친구들하고 놀러가서 수다도 떨고, 조용히 책도 보고, 음악을 듣거나 대개는 편히 술도 먹었으면 좋겠어.
동교동 삼거리에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장마철이면 비가 줄줄 새던 사무실에서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다 옮겨온 곳은 좋았습니다. 넓거든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강좌할 때도 좋았고요. 그런데 정작 회원들은 사무실을 쓰지 않더라는거죠. 공간을 낮동안에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보자. 회원들의 상상력을 모아 사무실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까페를 해보자는 의견도 있고 모임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써보자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7월 전체모임 자리에서는 사무실을 어떻게 바꿀지 대략 큰 방향을 정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을 만들거예요.
친구들과 놀러오세요. 차를 마시러, 책을 읽으러, 음악을 들으러, 술을 마시러.
마포청년회 회장 정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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